좀비헤드 채색 마무리

좀비 헤드 최종 마무리

피부 혈관색까지 마무리했다면 완전히 건조되기까지 기다려서 마감처리를 결정해야 한다. 아크릴 물감의 특성상 물기가 마르고 완전히 건조되면 생각보다 발색이 덜되거나, 붓터치 자국이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하루정도 건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여 재작 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리고 작업의 최종 마무리 전에 클리어 코팅 처리를 빼먹지 말자 마지막 수정 작업의 실수들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에 채색 전에는 반드시 코팅 처리하고 작업에 들어가는 습관이 좋다. 내 좀비 헤드는 눈 주변쪽과 왼쪽 눈밑의 상처 그리고 몇몇 상처들이 채색이 조금 묻혀 보여 붉은 톤의 피부와 핏물 색 다시 채색하였다. 바닥 스탠드도 검정색으로 칠하여 주었는데 좀비 헤드 턱밑과 바닥의 간격이 좁아 그사이에 붓을 넣어 칠해주기가 용의치 않아 턱밑과 목둘레 그리고 목과 바닥 스탠드 경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붓칠 하였으며, 그렇게 주의해서 붓칠 해도 가끔 얼굴이나 목부분의 붓 자국을 남기는 실수를 한다. 작업 수정하는 방법은 일단 붓 자국을 바로 발견하면 물감이 마르기 전에  휴지나 마른 붓으로 물감을 물기를 빼고 깨끗한 붓으로 약간의 알콜을 적셔서 붓 자국을 없애준다. 여기서 너무 세게 붓터치를 하거나 알콜을 많이 적셔도 수정한 부분의 밑 색이 벗겨지거나 번져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며 수정해야 한다. 항상 수정전이나 채색 전에 클리어 코팅 처리를 하여 다음 작업으로 진행할 때 수정 처리가 쉽게 보험 처리하자. 이제 바닥 스탠드 칠이 끝났으면 스탠드와 몸체, 목 경계 사이를 세심하게 붓칠 해주고 건조하여 마감처리 하자. 물론 마감처리로 클리어 마감재로 코팅하여 마감할 수 있지만 나는 미스터 하비 탑코트 반광재로 전체 마감해주었다 (스프레이 마감재를 뿌릴때는 항상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작업하시길 권장한다) 내가 미스터 하비 탑코트로 마감하는 이유는 수성 클리어 도료로, 다른 도료를 녹이지 않고 최종 마무리로 살짝 더 광택 처리되어 질감이나 색감이 더 살아나 정돈되는 느낌을 주기때문이다. 이제 며칠간 작업을 여기서 마무리하고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