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헤드 채색하기 :: 피규어 채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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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작업 2020. 3. 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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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 색 칠하기

    여러차레 밑색을 칠한다

    이 좀비 헤드는 3D 프린터로 출력한 레진 모델이다 바탕이 검정이므로 밑 색을 어떤 색으로 정할지를 생각했다. 물론 검정으로 밑 칠은 하려고 계획했지만 검정 레진 소재인데 굳이 검정 서페이서를 칠한다(?) 약간 고민이 되었다. 그래도 레진 특성상 투명에 가깝기 때문에 서페이서 칠은 불가피한 상황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세페 이서는 검정, 회색 두 개밖에 없으니 검정서 페이서를 로 칠하고 그위에 밑 색을 칠하기로 결정,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방법은 지난 다스 베이다 편과 다르지 않게 바예호 블랙 서페이서로 붓칠 해 주고 몇 번에 건조를 거쳐 밑 작업을 진행하였다.

    밑 칠 할 색을 조색하기 앞서 이전처럼 아크릴 물감으로 조색할 필요 없이 바예호 basic skin tone(70.815) 제품을 정하고 리타더만 1:1 (물감:리타더) 혼합하여 팔레트에 담아 평붓으로 조금 덜어 얇게 펴 바른다는 느낌으로 첫 번째 밑 색을 칠해주었다. 첫 번째 밑 색은 역시나 검정 서페이서에 묻혀 색이 발색이 되지 않는 걸 볼 수 있다 적어도 몇 번에 붓칠과 건조를 거쳐서 밑 색을 잡아야 하니 여러 번 같은 작업을 반복하여 골고루 꼼꼼히 칠해야 한다 일단 바예호 물감을 사용하니 적어도 조색하는 시간과 또 같은 비율의 양을 똑같이 만들 필요가 없으니 편하고 발색도 정말 잘되는 편이라 사용하기 쉬워졌다 (물론 단점도 있다) 3번 이상 칠과 건조를 반복하니 완전히 발색되어 밝은 스킨 톤의 뽀얀 피부의 살색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판단하기에 어느 정도 밑 색이 올라왔다 싶으면 클리어 반투명 코팅제로 마감처리하는 것도 잊지 말고 하자 방구석에서 하다 보면 움직이기 귀찮아 중간중간 코팅 마감 처리를 안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 망치면 알코올로도 부분 수정이 힘들어 고생한다.

    핼색은 묽은농도로 조색한다
    색이 마르기 전에 주변을 붓으로 펴바른다

    밑 칠을 거쳐 다음은 피부의 음영이나 상처의 깊이 표현으로 좀비 얼굴의 피떡칠을 구상해야 한다. 이거 지난번 경험으로 피 칠이 새삼 재밌고 즐겁게 느껴진다며 내가 변태가 아닌지 잠시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우선 잊고 깊은 상처에 붉은 톤의 물감 (burnt red ,red terracotta 둘 중 어떤 걸 썼는지 잘 기억 안 남) 리타더를 많이 섞어 팔레트에 풀어 적당한 농도로 터치해주었다. 역시 좀비 헤드하면 피부의 뷔페 정도 곪아 터진 상처와 살점들 그리고 뭐 기타 등등..... 왠지 너무 성격상 이런 것들이 좋다고 하면 또 한 번 혼란에 빠지니 적당히 하고  피부 안쪽의 상처들부터 칠해주자, 방법은 안쪽 깊은 곧부터 짙은 농도의, 붉은색은 밖으로 갈수로 농도를 물게 하는 방식으로 칠하면 피떡칠 그라데이션 완성이다. 상처 표현이 끝나면 피부 표현을 해보자~여기서 잠깐, 피부 표현전에 밑 색이 너무 밝거나 밑 밑 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일단 밑 색은 바탕색이라 생각하고 그위에 몇 번에 필터링을 덫입혀야 하기에 너무 어둡거나 붉은 톤 보다는 약간의 밝은 살구색이 나중에 더 풍부한 피부톤 표현에 좋을 수 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혈색 표현하기

    얼굴부분만 다시 밑 칠해주었다
    다시 재작업 하였다

    피부표현은 밝은 살구색 밑 색에 피부의 혈관, 그러니까 혈색 표현으로 필터링 해주자. 이 좀비는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이니 얼굴만이 아닌 머리 전체로 혈색을 넣어 주었다. 얼굴, 정수리 뒤통수까지 붉은색 물감을 팔레트에 조금 덜어 리타더나 물을 많이 넣어 혈색의 색을 만들어준다. 리타더와 물감의 비율은 대략 1:9 (물감:리타더or물) 리타더는 아크릴 물감에 건조를 지연시킬뿐더러 묽은 정도에 따라 밑 색에 맞춰 인위적이지 않게 도포되기 때문에 이왕이면 물과 리타더로 농도를 많이 낮춰 만들어 보자. 농도가  묽어 바로 발색되는 것이 조금 더딜지라로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 번 필터링한다는 마음로 시간을 들여 작업하면 자연스러운 혈색을 얻을 수 있다. 혈색칠 할 때는 붓에 물감 양을 조금 덜어서 바로 칠하지 말고 적당한 농도를 보고 세필붓이나, 1호 붓 끝으로 얇게 팔자를 그리며 안쪽부터 밖으로 펴 나가듯이 칠해준다. 물론 중간에 농도가 너무 짙다면 당황하지 말고 마른 붓이나 물기를 조금 머금 붓으로 수정하고,다시 채색을 반복하면 자연스러운 혈색을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요한 거는 이과정에서 건조와 채색을 반복하며 색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너무 붉지 않게 농도를 충분히 묽게 하여 작업하자.

    재작업

    좀비 헤드에 혈색 표현을 얼굴과 이마에만 집중에서 하다 보니 밑 색과 이질감이 생겼다 얼굴 혈색과 톤만 집중하니 목과 그 뒤에 뒤통수는 전혀 칠하지 않아 톤이 맞이 않은 것이 눈에 띄었다. 이쯤대면 얼굴톤을 맞추기 위해 다른 부분의 같은 방법으로 필터링을 하던지, 맞지않은 톤을 맞추기 위해 적당한 중간톤으로 조색해서 브랜딩 하여 피부톤의 이질감을 맞춰야 한다. 이렇게 해도 얼굴톤과 목부분의 톤이 어색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알코올로 전부 지우고 밑 색부터 다시 칠하는 방법밖에 없다, 처음부터 다시 하는 방법이다. 나는 목과 얼굴 톤을 맞추기를 포기하고 혈색을 넣어준 얼굴 부분을 전체 밑 색으로 다시 칠하여 작업하였다. 망쳐버린거다~ 다시 원점으로부터 시작해서 긴 시간을 들여 혈색을 넣고 (이번에 얼굴과 목까지 전체적으로 도색해 버렸다) 얼굴 부분에는 보라색 계열의 물감으로 광대와 관자놀이 주변에 혈색을 넣어주었다. 그렇게 조색하여 얼굴 부분,부분 약간의 색을 넣어주니 피부톤이 훨씬 풍부해졌다. 세필붓으로 없는 눈썹도 몇가닦 넣어보고 음영 표현도 그림자 색을 조색하여 넣어주었다. 눈이 없는 좀비라서 피부톤과 상처에만 집중해서 작업하니 작업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나는 피규어 채색에 눈 그리기가 가장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마무리 작업으로 혈관색을 조색하여 (혈색 표현과 마찬가지로 혈관 색도 리타더 농도를 많이 하여 조색하자) 목부분의 혈관과 뒤통수, 관자놀이까지 혈관 표현을 해주었다.

    피 떡칠하기

     

    눈썹도 그려주고
    혈관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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