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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스케일 피규어 채색하기내작업 2022. 7. 9. 00:24반응형
1/35 스케일 피규어 도전하기
1/35 피규어 채색하기 전에 준비물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세필붓(스타일엑스 황모 세트 0호~3호) 확대경, 밝은 스텐드 정도 물론 도색 물감이나 작업도구들은 기본으로 갖춰진 상태에서 말이다 그리고 이건 필수 준비물은 아니지만 1/35 스케일은 처음이라 교제용으로 황명하의 1/35 피규어 페인팅 강좌 세트를 구매하여 따라 하였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검색을 통해서도 1/35 피규어 페인팅 방법은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자료 찾기는 어렵진 않다 문제는 이 스케일을 처음 칠하려면 나처럼 중년의 나이에는 굉장히 곤란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너무 작아 디테일이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기도 예매하여 자꾸 미끄러져 어딘가로 떨어뜨린다, 그 어딘가가 책상 밑 눈에 보이는 곳이면 다시 집으면 되지만 작은 헤드가 데구르 굴러 책장 밑 속이나 본체 어딘가 깊은 구석에 떨어지면 정말 아주 아주 난감할때가 많다. 두 번째로 붓터치를 할 때도 너무 많이 칠하거나 칠이 덜 칠해지거나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번째 이유와 좀 겹치지만 디테일 표현하기가 여간 쉽지 않아 세필붓을 그려도 엣지 있는 작업을 표현하기 쉽지가 않다 여기까지가 내가 이제까지 작은 스케일 피규어 작업을 기피했던 핑계들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하기에 황명하의 1/35 피규어 페인팅 강좌를 10번은 넘게 본거 같다(물론 정속으로 시청하다간 계속 잠이 드는 부작용이 좀 있다) 1/35 스케일 페인팅을 이해하는데만 그만큼 오래 걸린 거 같다.작업 과정사진 생략
1/35 피규어 전처리 과정부터 페이팅
작업하기에 사용한 피규어는 알파인 독일군 탱크 크루 모델이다 헤드는 2개 있고 레진 피규어로 되어 있어 양팔과 헤드 그리고 권총집까지 접합하여 만든다. 당연한 말이지만 핀바이스로 연결부에 구멍을 뚫고 1미리 이하 황동봉을 넣어 가조립하였다 너무 작은 권총집은 순접으로 마무리 작업에 붙여주었고 가조립 상태에서 검정 세페이스를 밑 색을 깔아주었다 여기까지는 전처리 작업 후 서폐 작업까지는 기존에 다른 큰 스케일 작업과 다른지 않은데 페인팅 교제에서는 검정 밑 색에서 조금 밝은 색을 섞어가며 여러 번 빛 방향대로 에어브러싱 해주면 자연스러운 음영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작업함으로 밝고 어두운 표현을 눈에 쉽게 관찰할 수 있고 피규어가 훨씬 입체감 있게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잠깐 내 생각을 말하자면 일반 붓 도색보다 에어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밝고 어두움을 나타는 표현, 음영 표현에 더 손쉽고 자연스러운 것 같다 요즘에는 붓 도색만 하기보다 적당한 에어브러시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기법이 유행인 거 같다.
눈에 훨씬 잘띄이는 계단식 붓 도색
페인팅 강좌의 내용 중에 따르면 작은 소재일수록 밝고, 어둠의 표현이 명암의 선이 아닌 면으로 그러니까 계단의 모서리에 해당하는 선을 칠하는 게 아닌 계단 바닥에 면을 단계별로 밝고 어둡게 칠하는 것 이 포인트라는 것인데( 나도 설명이 어렵다)이 계단식 표현을 바지 주름에도 적용하여 주름의 면처리를 밝고 어둠을 계속 정리해 가며 칠하는 과정이다 물론 나도 설명하는 데로 적용인 잘된지는 모르지만 빛을 받은 사물의 밝은 부분과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는데 제법 많은 시간이 걸렸다 특히 옷 주름 같은 곳에 유독 시간을 들인 거 같다 그리고 명암 표현이 끝나면 붓을 가늘게 하여 제봉선을 그려주는 것도 잊지 말고 신경 써줘야 눈에 훨씬 잘 띄는 작업을 만들 수 있다 1/35 스케일은 작기 때문에 더 눈에 띄게 보이기 위해서 명암대비 표현을 강하게 하므로 작업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약간의 과하다 싶을 정도에 채색이 오히려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다.밝은조명으로 촬영한 사진
1/35 피규어 페인팅 완료
앞서 준비물이라고 했던 세필붓과 확대경은 이 작업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이 도구들 없이는 이 정도 스케일의 작업은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어둠 밤 작업 스탠드 2대로 어지간히 시간을 쏟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나 헤드를 칠할 때 제일 힘든 게 역시 눈 그리기가 아닌가 싶다. 저 작은 얼굴에 동공을 그리고 홍채를 넣어준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암튼 난 수정과 채색을 반복하기를 됐다 싶을 때까지만 했다(자기만족vs합리화) 1/35 피규어 작업들 이렇게 디테일하게 작업하시는 황명하 작가님 피규어 페인팅이 놀랍고 부럽기만 하다. 그래도 자기만족이라고 1/35 독일 티거 전차위에 올려보니 맘에 드는 건 나만인지 모르겠다 스케일이 계속 작아지니 디오라마 표현에도 점점 더 관심히 간다 그것도 재미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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